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예찬) 안녕하세요, eo에서 제작PD로 일하고 있는 박예찬입니다.

Q. eo에 오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고, 어떤 이유로 입사하게 되었나요?

🦷예찬) 예전부터 계속 PD를 하고 싶었어요. 신문방송학과에 가면 PD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걸 배우더라고요. 그래서 영상 하는 친구들이랑 사비를 들여서 뮤직비디오 영상을 만들었어요. 근데 영상에도 여러 분야가 있다 보니 앞으로 쭉 일하려면 선택을 해야했어요. 전 안정적인걸 추구하는 성향이지만 재밌고 스릴 넘치는 것도 좋아해요. 어떻게 보면 이중적이죠. 그런 것들을 동시에 충족하려면 방송국 PD를 해야겠다고 결정했고 1년 정도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방송국 PD 모집 최종까지 붙었고 인턴PD로 지냈습니다. 매일 편집하고 야근하면서 정말 고생했던 것 같아요. 매일 야근은 기본이고, 일주일에 하루만 쉬면서 일하는 극한 스케줄의 반복이었죠. 그런데 최종적으로 정규직 전환이 안 됐어요. 이유는 모르지만 떨어지고 나니까 너무 지쳐서 영상 그만두고 빵집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정말로 제과제빵 학원 알아봤어요. (웃음)

현장에서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예찬님
??? :  오늘 저녁 뭐먹지

현장에서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예찬님 ??? : 오늘 저녁 뭐먹지

그런데도 결국 전 영상이 하고 싶더라고요. 다시 공채 준비로 1-2년을 보내는건 부담이 돼서 뉴미디어 회사에 입사해서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마침 예전에 작업을 같이하던 후배가 재직 중이었던 eo를 소개받게 됐어요. 당시 전 어디서든 영상 만드는 경험을 계속하고 싶다는 간절한 생각에 eo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Q. 현재까지 eo에서 어떤 영상을 제작하셨나요?

🦷예찬) 대표작으로 **<하트시그널 천인우>**편과 더불어 여러 인터뷰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2021년 하반기부터는 스타트업 직장인 토크쇼 **<워키토키>**를 2022년 하반기에는 워키토키 시즌2 **<출장! 워키토키>**를 제작했습니다.

Q. eo에서 제작PD는 어떤 일을 하나요?

🦷예찬) EO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는 영상을 기획/제작/업로드하는 일을 합니다.

영상이 업로드되기까지 보통 프리프로덕션 - 프로덕션 - 포스트 프로덕션 이렇게 3단계로 나누는데요, 인터뷰 콘텐츠로 예를 들어볼게요.

늘 웃음 넘치는 eo지만 현장에선 누구보다 진지하다

늘 웃음 넘치는 eo지만 현장에선 누구보다 진지하다

가장 먼저 프리 프로덕션을 진행합니다.

인터뷰 촬영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PM(Production Manager) 분들이 대표님을 연결해주시면 인터뷰 질문지 작성을 위해 자료수집을 합니다. 자료수집으로 알 수 있는 정보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사전 인터뷰를 통해 대표님의 개인적인 서사를 발견하고 대표님의 말투나 성격까지도 파악합니다. 이렇게 대표님의 신상 털기가 어느 정도 완료되면 인터뷰 질문지 작성에 들어갑니다. 인터뷰 구성은 다루는 회사의 도메인에 따라, 대표의 개인 서사에 따라, 회사 분위기에 따라 어떤 부분을 강조하고 어떤 부분을 피할지 고민해서 작성합니다.

프리프로덕션이 완료되면 프로덕션을 진행합니다.

촬영에 처음이신 대표님들도 많기 때문에 보통 긴장하신 상태로 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촬영 전에 10분 정도 긴장을 풀어드리는 겸, 인터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설명해 드립니다.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가면 인터뷰 질문지를 토대로 질문을 드립니다. 대표님의 답변을 듣고 부족한 부분이나 더 파고 싶은 내용이 생기면 현장에서 추가 질문을 드리기도 합니다.